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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  궁금합니다.
  질문 : 성도 ( 2004-06-21 )   
마태복음 8장 4절 말씀 중 예수님께서 문둥병자를 고치신 후 아무에게도 이르지말라 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마 8:4)
제생각엔 그후 사람들이 자연히 알게된 것 같고, 또 전도에 도움이되 었을텐대 예수님은 왜 그 사실이 알려지기를 원치않으셨는지 궁금하고 그후 이 사건에 대해 언급이 없는 점도 궁금합니다.
  답변 : 2004-06-22    
성경을 세심하게 읽는 모습이 좋군요.

이러한 내용은 지적하신 곳뿐만 아니라 복음서에서 더러 나타납니다. (마 9:30), (마 12:16), (막 3:12); (막 8:56) 등

이 가운데 성경에서 두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마태복음 12:15)에서는 사람들의 병을 다 고치시고 나서 16에 보면 역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 경계하셨으니" 그러고 나서 17~21에는 그 원인을 예언서인 이사야서를 인용하면서 특히 19절의 말씀에 다툼이나 큰 소리를 내는 것보다 상한 갈대와 같고 꺼져 가는 등불 같은 연약한 존재들을 고치시고 절망에 있는 모든 인류가 소망을 갖기를 원하셨다는 말씀을 합니다.

가뜩이나 종교 지도자들의 경계와 질시(嫉視)를 받으시는 마당에 주님은 '구속의 역사'를 이루시기까지 되도록 그들과의 충돌을 피하시기 위해서였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한 곳은 (마가복음 1:44)에는 나병 환자 한사람을 고치시고 "가라사대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 깨끗케 됨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 것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셨더니" 라는 같은 경계를 주셨습니다. 다시 다음 45절에 보면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그에게로 나아오더라"는 내용을 보면 복음 증거에 방해가 되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당시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자신의 위치가 위험하게 되어간다고 생각하는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도 마찬 가지였지만 제사장 계열의 사두개인들은 문둥병 환자의 정결 의식을 책임지고 있었고 만약에 문둥병이 나았다고 할지라도 이들로부터 정결(淨潔)을 인정받지 못하면 병을 가지고 있을 때나 마찬가지로 격리(隔離)되어 보통 사람들과 함께 살지 못하는 비극적인 결과를 맞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예수께서 낫게 해 주신 문둥병자가 그들에게 왔고 그를 치료한 분이 예수라는 사실이 제사장들에게 알려 진다면 이 사람은 정결 예식을 치르지 못하게 되고 앞에서 언급한 불이익 속에서 살게 될 것임을 아신 주님은 그 사람을 위해서 그런 당부를 하셨다고 이해됩니다.

즉 ①복음전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또는 ②고침 받은 사람들을 위해서 그렇게 하셨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이해가 되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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