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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자유 ( 2005-08-29 )   
오랜만에 상담을 올리네요.
다름 아니라 요즘 여러가지로 시험받는 일이 있어서요...
성경말씀에 믿기만 해서 구원얻는 게 아니고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도 해야지만 천국간다는 말이 있어요.
근데 전 솔직히 맏음은 있지만, 강한 믿음도 아니고 때때로 의심할 때 있고, 거기다 하나님 말씀에 잘 순종하지도 못하거든요.
특히 사람들을 사랑하란 부분,  용서하란 부분 이 부분은 특히나 순종하기 힘들어요.
어려서부터 놀림당하고, 질책당한 부분이 커서...그것도 착하고 순하고 만만해보인단 이유로 일방적으로 당했던 적이 많아서...또 지금도 그런 부분에서 당할 때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점점 싫어지고, 교회 목회자, 사모님까지도 싫어질라 해요.왜냐면 현재 22개월된 아기가 있어도 교회서 젊단 이유로 봉사를 게을리하면 사모님이 눈치주고 봉사하라고 강요하실 때 있으시고, 아기한테도 조금만 떠들어도 뭐라 하시는 부분....다른 성도들한텐 조심스럽게 말하고 행동하시는데, 저와 저의 남편한텐 그러지 않고 싫은 소리도 잘하시고 목회자, 사모님이 원하는 대로 안하면 실망하시거나 화내시거나 질책하시는 부분들...
큰 교회다니다가 결혼하면서 남편이 다니는 개척교회로 옮긴거거든요. 그때 당시 남편은 그 겨교회 목회자의 신뢰를 남편이 한눈에 받고 있어 제가 어쩔수 없이 남편교회로 온 거였는데...와서 나름대로 봉사도 열심히 하고 했는데도 저한텐 그다지 따뜻하게 대해주시지 않고,  교회를 위해 더 열심히 당연히 해야되는 걸로 생각하시고, 저랑 결혼해 남편이 안 좋은 쪽으로 변한 것 같다는 말도 하시고.    저에 대해 이런 식으로 대하시는데 전 어떻게 해야 되나요?
사실 저번 상담부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시댁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로 아직 갈등이 있고, 오늘은 처음으로 시아버지랑 언성높여 싸우고 그랬어요.
평소 화,수 에 전화드리는 데 갑자기 전화하셔서 주말에 전화안했다고 따지시더라고요.
이런 일이 한 두 번이아니라 결혼초부터 지금까지 자주 있었고, 또 다른 며느리들한텐 안 그러셔도 저한텐 전화부분, 찭아뵙는 부분 매주 체크하시고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해줘야 화를 안내시니까 숨막혀 죽을 것 같아요.
여기저기서 전 만만한 대상 약한 대상이다보니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것 같아요.
솔직히 이런 저의 삶인데 사람들을 좋아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렇담 하나님 말씀에 순종안하는 거가 되는데 그럼 전 천국에 못 가나요?

아직 방언의 은사를 못 받았는데, 물론 방언을 꼭 받아야 천국가는 건 아니라는 것 알고 있지만,  이 은사를 받음으로 하나님과 영적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고, 이런 저의 문제도 기도로 해결받고 싶은데, 요즘 기도도 잘 안되고...아기가 어리다보니 교회 가서도 예배를 제대로 드리기가 힘들고, 기도도 못하겠고...자꾸 교회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져요.
교회가서 목회자, 사모님, 성도들한테 실망해서 스트레스 받고 집에 오고, 예배는 제대로 드리지도 못하고 오니깐 괜히 시간낭비만 하는 것 같고......내년부터 제가 교회 안에서 아동복지센타 하기로 이야기가 된 상태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확실히 어떤식으로 해야될지 모르겠고,  목회자도 저보단 더 재능있는 사람을 쓰기를 원하시는 눈치고...
전 교회에서 별 필요없는 사람같은 느낌.. 현재 교회학교 교사지만 이대로 아이들을 가르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있어요.
남편과도 이런저런 심도있게 대화를 해 봤지만, 남편은 목회자, 사모님께도 그런 힘들고 속상한 부분 말하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그런 말씀 드리면 잘 받아주시기보단 서로 불편한 관계가 될 것 같고, 또 주의 종을 근심케 하면 안 될 것 같아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런 상태에요.
어짜피 12월에 교회근처로 이사가니깐 그 때까지만 아기와 저만 다른 교회로 다녀볼까도 생각중이고요.
저희 교회는 시설이 아직 미약해 유아실에서 예배드리면 아이들 조금만 떠들어도 밖에까지 다 들려 예배드리기 쉽지 않아 예배드리기보단 아기 떠들지 않게 하는데 집중하느라 교회에 왜 왔나 싶을 정도에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식으로 신앙생활하면 안될 것 같고, 저도 계속 당하고만 살면 안될 것 같은데..내가 과연 천국에 갈 수 있을지도 자꾸 막연해져요

요즘 그래서 넘 힘들어요.
주의 종들한테 싫은 소리하면 벌 받을 것 같고 해서 속으로만 서운한 부분 참고 있어요.
성경에 주의 종들을 노엽게 하지 말란 이야기도 있었던 것 같고....

지혜로운 상담 부탁합니다.
  답변 : 2005-08-29    
먼저 천국의 백성은 천국의 백성다운 모습이 당연히 있을 것인데 그것은 마음에 가진 바를 삶과 행동에 나타내는 것을 말씀합니다.

야고보는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약 2:14) 하였고 26절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고 경계합니다.

천국은 죽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부터 한 사람의 속에 함께 하는 것입니다.

본질상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었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을 믿고 순종하여 이제는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된 것입니다. 사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있다면 사람을 두려워 하거나 의식할 필요도 없고 눈치를 볼 필요도 없습니다.

모두가 나의 안타까운 사정을 몰라주고 미워 한다고 할지라도 주님께서 봐주시고 함께 해 주신다는 확신만 있다면 무서울 것이 없는 것이지요. 바로 성경 속에 믿음으로 산 사람들은 모두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보고 절망하고 낙담하고 안타까워 하지만 진정한 신앙의 사람은 나의 안타까운 삶의 현장에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기쁨으로 모든 것을 능히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경님께서도 함께 하시는 주님을 의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의 종이라는 대상에게나 사람들에게나 늘 공격 당하는 대상이라는 강박관념보다는 내가 서운하고 안타까워 할 때도 그것을 함께 담당해 주시는 주님을 의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함께 의식하며 사는 주의 종이라면 성도의 아픔도 들어 줄 것이고 연약한 믿음도 연민으로 봐 줄 수 있을 것이므로 가리는 것 없이 털어 놓고 의논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다행히 남편이 제가 듣기로는 대단히 열린 마음인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의 결과를 미리 짐작하지 말고 기도하고 진실되게 대화해 보십시오 …

혼자서만 괴로워하지 말고요… 꼭 방언을 해야만 하나님께 깊은 기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으로 쓰는 말로 진실히 기도한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기도를 드릴 수 있으니 의심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부모님께는 수동적으로 꼭 화, 수요일만 전화 드리지 말고 매일이라도 전화 드리면 어떻습니까? 사실 부모를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은 이 땅에서 우리가 잘되고 장수하는 비결입니다.

이것은 적어도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순종하는 다음으로 부모를 순종하고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은 단순한 자녀이고 며느리이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계명이기 대문에 스트레스가 아니라 기쁨과 감사로 부모님께 효도를 하는 것은 복 받는 비결임을 성경은 가르칩니다.

많은 교회들이 십일조를 잘하면 복 받는다고 가르치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분명한 신약의 약속은 땅에서 복 받는 길은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3)는 약속은 공치사도 아니고 구약성경의 약속도 아닌 참으로 복 받는 약속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원수 되었을 때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버리셨습니다. 그러한 주님께서 가르치시기를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고 가르치셨습니다.

남들이 소원하게 나를 대하드라도 내가 먼저 사랑하고 대접하고 용서하십시오. 결국 그것이 보다 근본적인 해결 책입니다.

최선을 다하고 그 상급은 사람들로부터 기대하지 마십시오. 주님께 상급을 기대하시고 이 세상이 아니라 영원한 세계 속에서 받을 영광을 기대하면서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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