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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 .  다니엘서 12장 12절의 1335일에 대하여
  질문 :
성경 공부를 하던중 다니엘 12장12절의 1335일에 대한 예언 해석을 알고싶습니다. 꼬옥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 2003-05-12
질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이 질문에 대해서는 저로서도 이렇다할 정도의 답변을 드리지 못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신약의 요한 계시록과 함께 구약 에스겔서를 포함하는 소위 말하는 '묵시 문학'의 책들은 대부분의 숫자나 형상들이 상징성을 가지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대단히 난해한 내용들입니다.
지적하신 다니엘서만 해도 메시아에 대한 예언들과 함께 '기간에 대한 표현들'이 여러 군데에서 각각 다르게 묘사되어지고 있어서 성경을 깊이 상고한다고 하는 사람들조차 이해하는데 조심성을 경고합니다.

9:24~27"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육십이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때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거리와 해자가 이룰 것이며, '육십이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훼파하려니와 그의 종말은 홍수에 엄몰됨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잔포하여 미운 물건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케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는 내용을 보아도 "이레[주간]"이라는 말이 반복되어지고 있고
12장 12을 지적하셨지만 같은 장 7절에서는 "내가 들은즉 그 세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에 있는 자가 그 좌우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하여 영생하시는 자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로되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하더라" 11절에서는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세울 때부터 '일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 라는 말씀들은 이해하시고 계셔서 12절의 말씀만 질문을 하신 것인지? 사뭇 궁금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예언서들은 숫자산정의 기준을 어디에서부터 잡느냐에 따라서도 그 내용이 많은 차이가 생길 수 있고 실지로 성령의 주시는 지혜랍시고 이러한 숫자적 개념들을 무리하게 해석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건전치 못한 신앙으로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같은 다니엘서에서 조차 말씀하시기를 "그는 '때와 기한을 변하시며'‥ "(단2:21)라는 표현 속에서도 때와 기한이 하나님의 영역에 속한 것을 듣게 됩니다.

주로 이러한 내용들이 메시아 예언에 관련되어 있고 신앙을 위하여 고난을 견디는 기간들을 말씀하고 있다고 보는데 우리는 이러한 신비적 숫자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또 억지로 이해하려는 시도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예수께서 지상에 계실 때에도 주님의 재림의 날에 관심을 갖는 제자들을 향하여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24:36)라는 경계를 주시면서 당부하시기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마25:13; 막13:32) 당부하셨고 부활 후에도 재림하셔서 이스라엘을 완전히 회복하시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행1:6)라고 묻는 제자들에게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행1:7~8)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지는 궁금증이나 성경의 깊은 신비를 이해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어려움과 고통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주님께서 명령하신 신앙의 과제들을 삶 속에 이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산다면 그 기간이 언제이든지 그러한 신앙의 사람들은 주님의 영광에 들어갈 것이지만 날들의 이해들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이해하는 데만 신경을 쓰고 하나님의 명령하신 것을 감당치 못한다면 분명 그러한 사람들에게는 영광을 기대한다고 할지라도 비극을 만나는 것으로 끝나지 않겠습니까?

성경의 어떤 부분들은 우리가 현실적으로 완벽하게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할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께서도 경계를 주고 있습니다.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벧후3:16)

다니엘서 12장 12절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고 그것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질 염려는 전혀 없다고 믿습니다.

그래도 더 알고 싶으시다면 국내에서도 질문하신 내용에 관한 자료들은 더러 있지만 주로 건전치 못한 부류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비교적 건전하다고 생각되는 책을 한 권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여기에 게재할 수도 있겠지만 직접 사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arvie M. Conn (하비 컨) 저 "The Messianic Prophesies of Daniel"입니다. 우리 글로 번역되어 있는 책으로 "다니엘서의 메시야 예언"이고 저자는 우리 나라에서는 "간하배"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개혁주의신행협회-에서 출간하였습니다.

시원스런 답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니엘서 12장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주전 1세기경의 유다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면상 1335일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게 되어 유감입니다.

구약성서 중에 가장 오래된 글은 삿 5장의 드보라의 노래(주전 12세기)이며 가장 늦게 쓰여진 글은 다니엘서(주전 1세기전후경)입니다. 약 천년에 걸쳐 구약성서가 기록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사상적 변천도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 주변국들의 문화에 의해서도 많은 변화와 충격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됩니다. 본문 12:12절의 내용을 알기 이해하기 위하여서는 먼저 당시의 역법(曆法. calender) 대하여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바벨론은 음력을 사용하여 일년을 354일로 계산하였으며, 에세네파(고대 유대의 한 종파)는 양력을 채택하여 일년을 364일로 계산하였습니다. 헬라에서는 음력과 양력을 함께 사용하여 일년을 360일로 계산하였습니다. 세 경우가 모두 구약성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약학자들 사이에서는 당시(주전 1세기경)에 어떤 역법을 사용했는지에 대하여 일치점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논쟁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가까운 추정은 음력과 양력을 공히 함께 사용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윤(閏)달이 끼었을 때는 1290일이 3과 1/2 태음년(음력. 12개월-354일 8시간)이거나 3과 1/2의 태양년(양력. 12개월-365일 5시간 48분 46초)으로 추정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단 12:12절에 나타난 1335일은 태양년에서 3년과 1/2년을 합한 날로 계산됩니다. 다니엘서에 나타난 인물들은 시대적으로 주전 168년과 164년 사이에 여러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입니다. 단 12:11절은 헬라의 안티오커스 칙령이 선포된 시기를 가리킵니다(유대 종교의 말살). 이 조치로 인하여 예루살렘 성전이 더럽혀졌는데, 성전은 올림푸스산의 제우스신에게 헌정되었습니다. 단 12:11절과 12절은 이상의 사건을 설명하는 말이며, 특별히 12절은 그러한 종교적 억압이 종결되며 유다의 해방과 승리,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이 여호와 하나님께 다시 헌정되는 것을 가리키는 내용입니다.

1335일은 두 가지로 추정됩니다.
하나는 안티오커스가 죽은 후 예루살렘 성전이 여호와 하나님께 재헌정된 계수의 날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오늘날까지 유대인들은 이 날을 '하나카節'로 명명하여 기념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1335일에 구 시대의 종말과 새 시대의 도래가 되었으며, 1290일은 유대인들이 구원을 받았던 날이며, 나머지 45일은 의로운 통치가 제정되는 일수를 의미한다는 것 입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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