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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  유아세례에 대해
  질문 :
유아세례가 옳다는 사실에 찬성한다.
유아세례를 부정하는 것은 자유주의라고 배웠다.
유아세례를 받아서 뭐가 나쁜가?
근거나 없다.
유아세례 받고 신앙의 모범을 보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유아세례가 틀리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 주기 바란다.
유아세례는 좋은 것이다.
유아세례를 받은 아이들은 안받은 아이들보다
전반적으로 신앙생활을 더 잘 한다.
이것이 일반적 공감대이다.

종교개혁에서 오직 성경만이라는 말은 지나친 감이 있다.
오직 성경만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만이다.
생각해보라.
오직 하나님만이 맞다.
그리고 성경중심이 맞을 것이다.

성경은 모든 것을 다 포괄하지 못한다.
책 속에 어떻게 하나님의 모든 것을 다 담는다는 말인가?
  답변 : 2003-05-12
이처럼 자신의 신앙관을 피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이해하였습니다.

첫째, 유아세례의 필요성- 유아세례를 받는 자가 받지 않는 자보다 신앙면에서 건전하다.
둘째, 성경보다는 하나님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유아세례를 받는 것이 받지 않은 자보다 신앙심이 좋다고 하셨는데,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의 행실이나 도덕적 측면이 옳고 그른 것이 곧 하나님을 믿는 것은 아닙니다. 구약성서 시대에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스스로 하나님을 잘 믿는 자라고 생각했고, 그들의 종교생활은 지금의 어느 그리스도인들 못지 않게 훌륭하였습니다. 또한 신약성서 시대에 소위 바리새인들을 봅시다. 그들은 종교생활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이 감히 넘볼 수 없을 만큼 대단하였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에 가면 이처럼 경건한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말씀드리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절대의지입이다. 다른 말로하면 우리의 공로로 하나님께 다가갈 수 없다는 것이지요. 특별한 자기의 하나님에 대한 절대의지, 그리고 세상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회개와 같은 고백이 전제되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믿음이 동반되는 것이지요. 바로 세례에는 이런 점이 집약되어 있기 때문에 기독교에서 세례를 거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린아이들에게는 이와 같이 스스로의 회개와 같은 고백과 하나님에 대한 절대신앙을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에 유아 세례는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둘째, 성서보다 하나님을 더 중시해야 한다는 말씀은 옳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인식한다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사실 가장 이상적인 나라(유토피아)는 법이 없는 사회입니다. 도덕과 윤리가 사회 곳곳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회가 좋은사회이지요. 그런데 그럴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쩔 수 없이 우리 앞에 각자의 도덕과 윤리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보다는 공통의 규범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런 이유 때문에 법이 출현했다고 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과 동행할 때 각자의 삶의 자리가 서로 다르며, 하나님에 대한 신앙관도 스스로 독특한 고백과 함께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공통의 신앙적 규범을 유지할 수 있게 우리 앞에 성서가 있는 것이지요. 서로 다른 상황에서 유일한 신앙의 기준이 성서인 것이지요. 다른 말로 하면 성서는 곧 하나님의 말씀이자 동시에 하나님인 것입니다. 이것은 굳이 헬라철학의 로고스론을 빌리지 않더라도 요한복음 1장의 내용이 이러한 의미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천국에서 하나님과 만날 때 우리 앞에 성서는 필요가 없게 되지요. 그 때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필요 없지요. 오직 하나님과 사랑 안에서 화목한 시간만이 있을 뿐입니다(고전13장).

부탁의 말씀은 이곳은 그리스도인들의 귀한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성도들이 함께 공유하는 곳이지요. 따라서 의견을 개진할 때, 가능하시면 존칭어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세속적 사이트와 구별되는 장이 되도록 서로 노력하면 어떨까요.

대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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