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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6 .  종교다원주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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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종교다원주의에 대하여

내일 모레 목요일은 석가탄신일이라하여 휴일이군요. 오늘 신문을 보니 석가의 탄신을 축하하며 불자들의 건승을 바라는 메시지를 기독교계(명칭을 기억하지 못해 미안합니다)에서 게재했는데 하나님외의 다른 신 즉 석가를 믿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축하 메세지를 선포하는게 과연 올바른 일인지 궁금합니다.

그분들과 세상속에서 인간적인 화합과 평화를 위하여라면 이해되지만 하나님아닌 이단의 잘못된 신앙에 긍정과 축하의 말을 신문에 띄우는 것은 의도야 어쩧든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천주교도 다른 종교를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교황이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 크리스챤도 이를 따라 잘못된 타협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사랑자체이신 예수님도 불의와 잘못된 것에 대하여는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불교의 모든 분들이 불의와 잘못되었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 믿음의 본질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회신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이만두님의 질문)
  답변 : 2003-05-12
이만두님의 염려는 저 또한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20세기 후반부터 포스트모던(Post Modern)주의나 뉴 에이지(New Age)적 사고들이 종교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어서 종교도 "다원주의적(pluralism)" 형태로 가고 있어서 일부 기독교단은 이것을 공식화하고 있음을 봅니다.
서구화된 기독교는 문화화 되어 있는 형태이고 더 이상 능력을 믿음 속에서 기대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에 대한 신앙적 반응으로서의 감격이나 구원에 대한 감격으로 신앙을 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습관에 젖은 형태로서의 종교행위만 남은 형태에서는 더 이상 기쁨이나 능력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런 복음의 능력을 상실한 기독교인들은 동양에 신비 종교들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이제 것 익숙지 못하던 동양의 종교행위들이 구원이 있고 없고 보다는 저들의 눈에는 경아(驚訝)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동양 종교는 인간이 온 우주의 한 부분이라거나 니르반이 온 우주와의 합일이라거나 하는 이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UFO(미확인 비행물체) 등과 발전되어 가는 우주과학과 함께 차세대의 인간 구원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종교 다원주의의 위험성은 우리 성서적 진리에는 정면으로 위배되는 사상들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유일신임을 주장하지만 다원주의적 사고에서는 "유일"이라는 사상을 수용하지 못합니다. 다원주의적 사고는 상대주의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절대적 신은 인정되지 못하고 하나님도 많은 신들 중의 하나로 이해합니다.

포스트 모던적인 사고(思考)도 근본 자체를 부정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인간의 창조주라는 성경의 선언을 거부합니다.
그러므로 다른 종교를 같은 '구원의 종교'로 인정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 진리를 상대적 진리로 가지고 내려가는 행위입니다. 구속의 십자가의 희생을 바탕 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희생으로 땅에 내려와 죄에 신음하는 인간을 찾아오신 이 하늘에서 출발한 구원의 논리가 다른 '땅에서 노력으로 신의 경지에 이르려는 종교'와 같을 수 없습니다. 물론 이런 신앙의 논리들이 상대적 다원주의 속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이나 종교인들에게는 거부감을 주겠지만 진리는 모두를 기쁘게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진리는 그 성격 자체가 독선적일 수밖에 없고 거짓과 협력을 거부합니다. 또 진리는 인정하던, 인정하지 않던 진리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선포하지만 인간을 기만하여 죄와 사망으로 끌어가려는 거짓 종교는 통렬하게 책망합니다.
우리는 차제에 '석가모니가 지옥에 갔느냐 천국에 갔느냐?'하는 우스꽝스런 논쟁도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 나 자신의 신앙 상태입니다. 불교인들을 대하면서 무조건 '석가는 지옥의 아랫목에 갔을 것'이라는 지나친 말로 저들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기회를 박탈하는 언어도 삼가 해야만 합니다. 설령 이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처음부터 이런 말로 자신들의 종교를 대적해 버리면 저들은 마음 문을 처음부터 닫아걸어 잠궈버릴 것입니다.

또 우리가 아직 복음이 증거 되지 않은 상태에 '석가'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고민하고 걱정했던 인물이라는 데는 높이 평가해야할 것입니다. 물론 바울 사도의 말처럼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허물치 아니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을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행17:30~31)는 선언으로 이러한 과거 어두움의 시대는 이미 종료된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대한 민국이 지금 복음의 빛을 받고 있고 이만두님처럼 이렇게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서 아직은 다행이지만 이념적으로만 복음을 이해하고 삶과 관계가 없는 이원화된 종교생활로 만족한다면 서양에서의 기독교 황혼기는 우리에게도 올 수 있음을 기억하고 깨어 말씀을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경계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마지막으로 '이러한 현상들이 왜 우리에게 이렇게 가깝게 일어나고 있는가?'하는 의문에 대한 또 다른 답변은 한 마디로 말세의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상기시켜드리고 싶습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딤후4:3~4), 특히 다음절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5) 이것은 비단 디모데에게만 주신 경계가 아니라 말세를 만난 우리 모두에게 주신 경계임을 명심합시다.
한가지 덧붙여서 저는 '기독교(基督敎)'라는 중국의 영향하에서의 그리스도교의 명칭도 바르게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그리스도교를 "기독교[基督敎-(基=터 기, 督=감독할 독, 敎가르칠 교)]"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한자[漢字(基督敎)]는 그리스도교와 전혀 의미상으로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중국 사람들이 자신들의 발음(pronunciation)으로 "그리스도"에 가장 가까운 발음이 나는 글자가 바로 "基督"입니다. 이것이 우리 나라에 들어오면서 동일한 명칭으로 들어 왔고 우리 발음으로는 "그리스도"가 아닌 "기독"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관련 없는 "기독교"라는 말은 버려야 하며 성경에 쓰여진 대로 "그리스도교"라고 해야 합니다.
답변이 되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회신에 감사드립니다.

성경말씀에 일치하지 않은 임의의 수많은 행위들이(사도신경 암송,기독교의 명칭 등) 결코 그리스도인에게 적절치 않음은 공감하고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와 화합이라는 명분하에 해서는 안될 일을 서슴없이 하고 있고 그런일들을 무감각속에서 당연시하는 현재의 우리들이 모습이
진정 안타깝고 답답하기만 하지만 이에 대한 해답도 성경이 주심을 알고 있습니다.

지적하신대로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는 성경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정성스런 회신에 다시한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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