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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행전 소개
  연구과 (사도행전) - 1 과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시 1:2).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더 한층 깨닫고자 새로운 공과를 시작하시는 학생들에게 먼저 축하드립니다. 이제부터 우리가 함께 공부할 내용은 신약성경의 다섯 번째 책인 사도행전입니다.

신약성경의 분류
신약성경의 배열은 그 순서가 아주 자연스럽게 되어 있습니다.

① 복음서 (복음에 대한 증언서들)
이 책들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4복음서 입니다. 4복음서들은 그리스도의 생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영생을 얻도록 가르치기 위하여 기록되어졌습니다(요한 20:30-31). 편견을 갖지 않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가르쳐주는 이 복음서들의 증언을 인정할 것이며 그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② 개종(改宗)의 책
사도행전이 이 부문에 속합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 사랑하는 제자들로 하여금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파하도록 분부하셨습니다(마 28:19), (막 16:15-16). 그리고 승천하신 후 미리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그대로 사도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고자 성령을 보내셨습니다(요 14:26). 사도행전은 그러한 사도들이 복음을 전한 행적과 하나님의 말씀을 교훈한 설교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사도들의 설교를 듣고 믿지 않던 자들이 어떻게 개종하여 구원함을 받으며 주님의 교회에 들어갈 수 있었는가 함을 말해줍니다. 그러므로 이 책을 개종의 책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한편 이 책은 사도들의 지도 하에 주님의 교회들이 어떻게 시작하여 조직, 운영 되었는가 하는 중요한 문제들을 가르쳐 줍니다. 사도행전은 우리들에게 초대교회의 생생한 역사를 알게 해 주는 안내자입니다. 초대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좋은 모범들을 보여줌으로써 성경대로 살고자 하는 우리들에게 격려의 힘을 부여해 줍니다. 또한 가장 나쁜 사람들의 행위를 실례로 보여주면서 우리들을 경고해 주고 있습니다.

③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편지들
로마서에서 유다서까지의 서신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 서신들은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을 위해 쓰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저들 상호간에 교통하는가?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와 또한 이 세상과 관련이 되어 있는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④ 예언서
요한계시록이 이에 속합니다. 이 계시록은 요한 사도가 기록했습니다. 장래의 일을 계시하며 하나님 백성의 최후 승리와 저들이 기대하는 하늘나라에 대하여 말해줍니다.

사도행전의 명칭
지금 우리들이 공부하려는 공과는 신약성경의 제5권인 사도행전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제 1과에서는 사도행전을 소개하는 서론부터 시작 됩니다. 먼저 이 책의 명칭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사도행전]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하여 부여된 명칭이 아닙니다. 헬라어로 된 몇몇 사본들 가운데는 [행전]이라는 표제가 붙어있는 것도 있고, [그 행전]이라고 표제된 것도 있습니다.

[사도행전]이란 명칭은 모든 사도들의 행적 또는 저들의 전체 행적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는 전체 사도들의 행적이 아니라 사도들 중 몇몇 사람의 행적만을 기록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책은 주로 사도 베드로와 바울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두 사도는 초대 교회에 있어서 가장 중심적인 인물들로서 활동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이들은 이 사도행전을 단순히 베드로의 행적(1장에서 12장까지)과 바울의 행적(13장에서 28장까지)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의 저자
사도행전은 장엄하고 숭고한 교회 역사의 하나입니다. 이것을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누가가 기록했습니다. 누가가 사도행전의 저자라고 하는 까닭은 그가 데오빌로라는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일생을 기록한 책 곧 누가복음을 보냈는데 이 사도행전도 같은 사람에게 증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누가복음 1:1-3과 사도행전 1:1을 비교해 보십시오.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에서 누가가 시작한 이야기의 계속입니다.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바울과 함께 전도여행을 한 동반자이며 결과적으로 그와 관련된 많은 사건들의 직접 목격자입니다. (행16:10-17), (행 20:1-16,27,28).

기록한 연대와 장소
사도행전은 사도 바울이 2년 동안 로마에서 감옥생활을 한 사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 때가 대략 63년경이었습니다. 다음 사실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벨릭스의 소임을 대신하여 서기 60년에 유대 지방의 총독이 되었던 베스도는 그의 첫 공직 임무의 하나로 2년간 구류생활을 하던 바울의 사건을 해결 짓고자 한 것입니다(행 24:27). 로마의 시민권을 갖고 있는 바울이 가이사 황제의 재판 자리에서 심문 받기를 청원했을 때 베스도는 바울을 로마로 보내기로 결정했던 것입니다(행 25:11,12).

겨울이 오기 전 그 해 가을에 바울은 로마를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도중에 바울과 그 일행이 탔던 배는 폭풍으로 파선되었지만 위험에서 빠져나와 무사히 멜리데 섬에 도달했습니다(행 27장-28장). 이 섬에서 그들은 그해 겨울, 석 달을 보낸 후 61년 봄에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로마로 왔습니다. 바울이 그 때부터 로마에서 2년 동안을 감옥생활 하였으니 그 연대가 63년으로 추리됩니다. 바울의 재판과 그에 대한 기록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음으로 사도행전은 바울의 재판이 있기 전 그가 2년간 구류생활이 끝날 무렵에 완성 되었다는 것이 옳은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바울의 심판결과가 유죄였다던가 무죄였다는 재판에 대한 언급이 있었을 것입니다.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은 바울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있을 뿐 재판에 대한 아무 언급이 없습니다. 오직 타당한 추론은 바울 사도가 로마황제 가이사의 재판 자리에 나서기 전에 누가는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누가는 사도행전 안에서 사도 야고보의 사망에 대해서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보아 확실히 그는 바울의 재판 결과를 자세히 말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바울이 심문 받기 전에 그가 사도행전의 마지막을 기록한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사도행전 28:16에서 누가는 그 자신이 로마에 간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가 로마에서 언제 떠나 온 것인가에 대해선 전혀 암시를 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누가가 로마에 머물러 있는 동안 사도행전을 저술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을 기록한 목적
본서를 기록한 목적은 저자가 수록한 내용의 사실들을 잘 살펴봄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이 책이 쓰인 목적이 무엇임을 쉽사리 알아낼 수 있습니다. 1장은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사도들이 기다리고 있는 사실을 묘사하며, 2장은 3000명이 개종한 사실을, 3장은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개종한 사실을, 4장부터 7장까지는 사도들과 교회 즉 모든 개종자들이 박해를 당한 일이 기록되었으며, 8장, 9장 및 10장은 구스의 내시와 사울과 고넬료의 개종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11장은 안디옥 교회의 시작, 12장은 또 다른 하나의 박해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13장 이하부터는 주로 사도 바울과 그의 복음전파 행적에 대한 사실의 기록입니다. 바울은 여러 차례의 전도여행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을 개종시켰는데 루디아와 빌립보 옥사장을 개종시킨 경우와 같은 것들입니다. 그 반면 아그립바와 벨릭스 같은 몇몇 사람들은 복음의 가르침을 받았지만 순종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한 기록도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과거에 있었던 모범적 어떤 사실들을 배우고 들음으로써 보다 더 효과 있는 깨달음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에 있었던 사실을 오늘날 우리의 거울로 삼는다면 우리도 보다 더 쉽게 개종에 대한 진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 사실은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개종을 위하여 그대로 본받아 실천하지 않으면 아니 될 영원한 진리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초대교회 당시의 개종자들은 성령의 감동과 인도하심을 직접 받았던 전도자들의 복음전파를 들을 때 이루어졌었습니다. 이와 같은 많은 개종자들이 실천한 사실들에 대하여 특히 개종 방법에 대한 실례를 성령의 감동을 받은 누가가 후대의 사람들에게 가르쳐 줄 목적으로 이 책을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

우리가 믿지 않는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자 할 때에 우리들은 사도행전이 교훈해 주는 바 그 당시 사람들의 개종의 모범을 따라 그들을 인도할 의무를 갖습니다. 그 어떤 사람이 자기가 그리스도에게로 개종했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개종의 실례와 자신의 경우와를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경험이 참된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자기가 취한 개종의 방법이 사도행전에 기록된 경우와 같았다면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이는 누구나 사도행전의 개종의 방법을 모범으로 삼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일 것입니다. 사도행전이 기록된 목적은 사람들에게 구원에 이르는 개종의 방법들을 실례로 보여주기 위함인 것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책을 등한시하여 열심히 공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중 하나입니다. 주후 약 150년경에 살고 있었던 크리소스톰은 말하기를 "그 당시에 사도행전이 현존해 있다고 하는 사실까지도 사람들이 알지 못하며 또는 저자의 이름을 아는 자도 많지 못했다"라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벌써 그 때에 사람들은 저들의 교리와 예배의식이 사도행전이 가르치는 사실과 병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을 무시하여 왔습니다.

사도행전의 핵심 내용
이 책의 핵심은 1장 8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여기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자신의 증인이 될 것을 분부한 말씀이 기록돼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이 같은 사실이 역사적으로 하나하나 사도들의 활동에 의하여 사실대로 전개되었음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예루살렘에서의 교회 시작, 발전 및 분산(행 1:1-8:4)
(2) 유대와 사마리아에서의 복음 전파(행 8:5-12:25)
(3) 땅 끝까지 이르게 되는 복음의 전파(행 13:1-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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