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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디오피아 내시의 개종
  연구과 (사도행전) - 11 과
전도자 빌립은 사마리아 지방에서 주님의 말씀을 전파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 빌립을 이끌어 내어 지금 우리가 공부하려고 하는 구스 내시에게로 인도하셨습니다.

빌립이 구스 내시에게로 인도됨 (행 8:26-31)
내시는 그리스도와 그 복음을 알지 못한 채 고향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시어 내시가 개종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천사는 죄인에게 나타나지 않고 전도자에게 나타났습니다. 천사의 사명은 하나님의 전도자를 죄인에게로 인도하여 자리를 같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천사는 빌립에게 나타나서 로마 사람이 만들어 놓은 길인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통하는 길로 가라고 했습니다. 전도자 빌립은 하나님의 권위에 그대로 순종하여 일어나서 그곳으로 갔습니다.
여기서 '사막'이라는 말은 거친 황야를 뜻함이 아닙니다. 인가에서 떨어져 있는 지역을 말합니다. 이 말은 또한 예수께서 5,000명을 먹이시던 장소에 대해서도 사용되었습니다(마 14:19). 그곳은 많은 풀들이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마 14:15), (요 6:10).

빌립이 예루살렘에서 가사에 이르는 길로 들어섰을 때에 그는 귀빈이 병거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까이 가서 그 병거에 이르라"고 주의 영이 명령했습니다. 두 말할 것도 없이 이것은 하나님의 경륜에 의하여 구스 내시의 개종하는 일에 주의 영을 통하여 움직이게 하신 것입니다. 빌립은 병거 가까이 가서 그 병거에 같이 올라탔습니다. 그러나 빌립은 직접 그에게 복음을 증거하지 않았습니다. 또 주의 영이 그 내시를 개종시키는데 직접 활동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단순히 주의 영은 전도자와 불신자가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을 뿐입니다. 개종이라는 것은 인간 대 인간의 대화에서 복음을 전하고 듣는 가운데서 성취 된다는 진리를 우리는 여기서 배우게 됩니다(롬10:17), (고후 4:7).

전도자 빌립이 병거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내시는 큰 소리로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기록하기를 그가 선지자 이사야의 글 가운데 53장의 말씀을 읽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내시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는가를 서술했습니다.
"네가 읽고 있는 글을 네가 깨닫느냐?" 전도자 빌립은 이상한 질문을 했습니다. 물론 빌립은 그 질문을 통해서 그가 가르치려는 예수를 그에게 알리고자 하는 의도였을 것입니다. 만일 그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면 이사야가 예언한바 그리스도의 강림에 대한 예언에 대해 내시는 몰랐을 것입니다. 반대로 내시가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는 분명히 이사야가 예언한 것이 그리스도에 관한 것임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높은 지위에 있는 내시였지만 그는 모른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입장을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전도자 빌립은 어떻게 그에게 복음을 증거할 것인가를 생각했습니다.

빌립이 내시에게 전도하여 세례를 줌 (행 8:32-39)
구스 내시를 당황케 했던 이사야서 53장은 신약 성경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에게 매우 의의 있는 예언서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지자는 메시야가 어린 양 같이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미리 말했습니다. 그는 죽음을 사양치 않으시며, 입을 열지 않으시며,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으시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공평된 재판을 받지 못하리라"고 했는데 이것은 분명히 주님께서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실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이러한 예언서를 읽고 있던 구스 내시를 바라보신 하나님께서는 전도자 빌립을 그에게로 인도하여 그리스도를 알 수 있도록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북음을 전하니" 그리하여 빌립은 내시가 읽고 있던 선지자의 글은 나사렛 예수를 두고 한 예언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 라고 내시는 물어 보았습니다. 여기에서 그 물이 어떠한 물이었는가에 대해서는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이 지역은 옛날 다윗이 골리앗을 대적해 싸운 바 있는 엘라의 골짜기를 통해 흐르는 작은 냇가 근처였을 것입니다(삼상 17:40). 이 지역의 냇물은 여름철에는 물이 모두 마르지만 겨울과 봄철에는 여러 곳에서 물이 모여 흐르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이 근처에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못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건조기인 7개월간에 대비하여 그 못들에 물을 저장해서 곡식을 자라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세례를 받음에 내가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란 말은 물이 있는 곳에 도달했을 때 내시가 한 말입니다. 분명히 내시는 물로 세례를 받음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할 수 있다는 진리를 배웠음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이 말은 만일 자기가 자격이 있다면 세례를 받기 원한다는 뜻도 포함된 것입니다. 그 날 그 순간에 이르기까지 내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설교를 듣지 못했고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세례에 대한 교훈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빌립은 내시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했을 것입니다. 당시의 전도자들이 예수를 증거할 때 세례에 대하여 증거한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오순절 날 베드로의 설교도 그러했습니다. 빌립이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전도할 때도 그러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들이 배울 공과에서도 그것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설교는 사도 시대에 죄인들을 향해 설교할 때에 나타난 중심 사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전도자들은 이러한 설교 내용을 빠뜨리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이러한 일에 대해서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빌립이 가로되 네가 마음을 온전히 하여 믿으면 가하니라.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들인줄 믿노라.(한글 성경은 난하 주의 37절을 참조하십시오)" 이에 명하여 병거를 머물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주고 둘이 물에서 올라갈 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 간지라 내시는 흔연히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행 8:37-39)"

내시가 빌립에게 세례를 받은 사실을 두고 생각해 보십시다. 두 사람이 함께 물로 내려갔습니다. 세례 받은 후 물에서 올라왔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물을 뿌리는 등의 약식 세례가 옳지 못함을 증명해 주는 하나의 실례입니다. 이것은 빌립이 한 줌의 물을 움켜쥐어 머리에 끼얹기 위해서 물로 내려갔음을 의미한다고 추리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날 물 뿌리는 약식 세례를 주장하기 위해서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분명히 이것은 빌립이 내시에게 침수 세례를 주기 위하여 물로 내려갔음을 말합니다. 이렇게 추리하는 것이 또한 정당한 추론입니다. 물을 뿌린다든가 붓는 세례에 있어서는 두 사람이 함께 물에 내려갔다가 올라올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침수 세례만이 이런 일을 요구합니다. 침수 세례는 바로 성서가 가르치는 세례입니다. 내시가 받은 세례는 분명히 바울 사도가 가르친 대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장사되며 다시 일으킴을 받는 침수 세례를 뜻하는 것입니다(롬 6:3,4).

내시가 세례를 받은 후 그는 가던 길을 기쁘게 갔습니다. 내시는 구세주를 발견했고 또 그에게 순종했습니다. 그는 양심적으로 사죄의 체험을 느꼈기 때문에 기뻐했습니다. 오늘날 여러분들도 세례를 받을 때에 이런 사죄의 체험이 있었는지요!

빌립이 아소도에서 전도함 (행 8:40)
내시가 그 후에 한 일에 대해서 우리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도자 빌립은 그 후 아소도에서 전도하다가 가이사랴 지방에 와서 그 곳에서 일했습니다(행 21:8).

예수님께 대한 말씀을 들으면 믿음이 생깁니다. 그리스도를 하나님 아들로 믿는다는 위대한 신앙을 고백하면 세례라고 하는 행위를 통해서 새로 낳음을 받아 새 사람이 됩니다. 당신도 구스 내시의 그 위대한 모범을 따르시기 원하십니까? 원하신다면 다음의 다섯 가지 사실을 기억하셔야 됩니다.

① 그리스도를 소유하지 못하면 버림 받은 자이며 그 자신만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롬 3:10), (렘 10:23).
② 그리스도만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요 14:6).
③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고자 십자가상에서 죽으셨습니다(마 11:20,30, 요일 1:7).
④ 인간은 누구나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막 16:15,16, 행 2:21).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 5:9)"
⑤ 당신도 분명히 구스 내시처럼 비종파적인 교회의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내시가 행한 일들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인간은 그리스도께 대한 교훈을 듣고 깨달아 알게 된 즉시 주께 순종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내시는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결정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복음을 들은 즉시 그는 순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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