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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의 2차 전도 여행(1)
  연구과 (사도행전) - 19 과
바울의 동역자들이 바뀜 (행 15:36-41)
다음 말씀을 보면 바울이 동역자인 바나바에게 제 2차 전도 여행을 제의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니(행 15:36)"

바나바는 즉시 그의 제의를 받아 들였습니다. 그러나 바나바가 제 2차 전도 여행을 위해서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려가자고 건의 했을 때 이들 사이에는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마가라 하는 요한이 제 1차 전도 여행 때 자기들을 떠나서 협동하지 않았던 사실을 지적하고 그를 반대했습니다(행 13:13).

이러한 의견의 차이가 결국은 바울과 바나바로 하여금 서로가 떨어져서 일을 하게 했습니다. 그들의 '논쟁'은 개인적 의견일 따름이요 신앙의 문제와는 아무 관계가 없었습니다. 어떠한 불쾌감도 이 사도들은 숨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훗날 바울은 이 사실을 나타내기 위해서 바나바와 마가에 대하여 이렇게 언급하였습니다(고전 9:6), (골 4:10-11), (딤후 4:11), (몬 23,24).

바울과 바나바 사이의 개인적 충돌 때문에 주의 사업을 그만두지는 않았습니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제 1차 전도 여행 때 세워진 교회를 방문하기 위해서 구브로를 향해 떠났습니다. 바울은 그의 새로운 동역자 실라와 함께 교회를 더욱 굳게 하기 위해서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으로 다녔습니다.

제 1차 전도 여행 때 세워진 교회를 다시 방문함 (행 16:1-5)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교회에 대한 방문을 간단하게 소개한 후에 이 책의 저자는 제 1차 전도 여행의 마지막 장소였던 더베까지 온 바울을 우리에게 묘사했습니다. 다음에 바울과 실라는 루스드라에까지 갔습니다. 이 도시는 지난번 전도 여행 때 바울이 돌로 맞아서 거의 죽어 넘어졌던 곳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수년 동안 사도 바울과 그리스도의 교회의 활동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새 인물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 디모데 ◐
1) 그는 그리스도의 뜻을 따르는 제자였습니다(1절)
우리는 디모데가 제 1차 전도 여행 때 그의 도시에 온 바울에 의해서 개종했으리라고 추측을 합니다. 사도가 그를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라고 일컫게 된 것을 보아 우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딤전 1:2). 우리의 상상력을 조금 더 확장한다면, 젊은 디모데는 제 1차 전도 여행 때 바울이 돌을 맞고 넘어지는 모습을 본 후 비통하게 울기까지 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2) 그의 혈족관계
그의 모친은 복음을 받아들인 유대인이었습니다. 몇 해 지난 후 디모데에게 주는 편지에 바울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다가 지금은 네 속에 있는 거짓 없는 믿음"(딤후 1:5)에 대하여 썼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우리는 어린아이를 주의 뜻대로 양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3) 그는 칭찬받는 자였다(2절)
루스드라에 교회가 세워진 후 바울이 돌아올 때까지 디모데는 이 지역에 살고 있는 형제들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아마 이 젊은 청년이 그 때 이미 복음 전도자로 일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4) 바울의 동역자 됨
위대한 전도자는 젊은 디모데를 불러서 복음 전도를 위한 그의 여행에 같이 동행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렇게 맺어진 동역 관계는 수년간 계속 되었습니다. 바울의 죽음 때문에 서로가 갈라지게 되었을 따름입니다. 몇 해 지난 후 빌립보 신자들에게 보낸 서신 가운데서 바울은 디모데를 지극히 칭찬했습니다(빌 2:19-24).

5) 그는 할례를 받음
이 문제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그 지경에 있는 유대인들로 인하여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유대인들은 할례를 받지 아니한 교사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디모데는 그들에게 가르칠 기회를 얻기 위해서 할례를 받은 것입니다. (고전 9:18-23) 비교). 이전에 바울은 디도에게 할례 받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갈 2:1-5). 이 사실은 바울의 변덕성을 의미하는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디도의 경우엔 사람들이 디도가 구원 받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서 할례를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디모데의 경우에 있어서 그가 할례를 받은 것은 구원의 필수조건으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에게라도 더 많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도 그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종교적 의무로서 할례를 받으라고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루스드라에서 바울과 그 일행은 이 교회 저 교회를 찾아다니면서 예루살렘 회의의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의 작정한 규례를 저희에게 주어 지키게 하니" 그들은 이 교회들과 함께 지내면서 신자들로 하여금 믿음 가운데 굳건히 서게 하였습니다.

마게도냐로 부르심 (행 16:6-15)
소아시아의 일부(터키)는 이미 복음이 들어가 있는 곳도 있었으나 십자가의 군병된 위대한 사도 바울은 주님을 위해서 소아시아 전역에 복음의 씨를 뿌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이처럼 누가는 바울이 두 곳에서 체류한 사실에 대하여 간략히 서술하고 있을 뿐입니다. 영감을 받은 다른 성서 기자는 갈라디아에서 많은 신자들이 생겨난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고전 16:2).

이 책에서 우리는 사도가 그곳을 지나는 동안에 병을 얻게 되어서 그동안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것으로 봅니다(갈 4:13). 그가 받은 개인적 대접은 굉장한 것이었습니다(갈 4:14-15). 바울이 기록한 책으로부터 수집된 자료들을 보충하여 본다면 사도행전의 저자가 우리들을 위해서 사도의 생애에 걸쳐서 일어났던 흥미 있는 일화들을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음을 쉽게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누가를 인도한 성령께서는 우리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것만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다음에 바울은 아시아 영토에 들어가기로 결정을 했으나 성령께서 그러한 계획을 반대하셨습니다. 그는 북쪽에 속한 비두니아로 가고자 했으나 이것도 성령께서는 반대하셨습니다. 좌우 어느 쪽도 가지 못하게 되자 바울과 그 일행은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갔습니다. 이 전도자들은 주님이 그들을 어디로 인도하실 것이며 그 목적은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하여 의아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성령께서는 그들의 계획을 왜 간섭하셨을까요?

드로아에서 바울은 환상 중에 그 해답을 받았습니다. 환상 중에 바울은 마게도냐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사도와 그의 동역자들은 이것을 구라파 땅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라고 하시는 하늘로부터의 지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사도의 행적을 기술한 누가는 '그들'이라는 대명사를 사용했으나, 드로아에서부터 그는 '우리'라는 대명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그가 드로아에서 그들 동역자 일행과 함께 동행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그들 일행의 명단을 보면 바울, 실라, 디모데, 누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루디아의 개종 ◐
바울과 그 일행은 드로아에서 행선하여 사모드라게로 직행했습니다. 이튿날은 네압볼리로 갔습니다. 이곳은 10마일이나 내륙 지방에 들어가 있는 빌립보를 위한 항구도시였습니다.
빌립보에서 이들은 분명히 청중을 동원하기 위한 유대교회당을 찾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떤 유대 여인들이 강변에서 안식일에 예배드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은 그곳으로 갔습니다.

여기에 예배드리는 사람 가운데 루디아라고 하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소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두아디라에서 온 자줏빛 염료 장수였습니다(계 1:11). 자줏빛 염료는 값이 너무 비싸서 부자들만이 그들의 의복을 염색하기 위해서 살 수가 있었습니다. 부자는(눅 16:19)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루디아가 자색 염료를 팔고 있었다는 사실은 그녀가 경제적으로 부유했었음을 말해 줍니다. 더구나 그녀의 집은 바울과 그의 동역자를 모두 수용할 만큼 컸다는 사실을 봐도 그가 빈궁하지 않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15절).

◑ 루디아의 성품 ◐
그녀의 성품은 "하나님을 공경했다"는 기록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 충성스러웠습니다.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에 대한 소개를 받기도 전에 이 여인은 모세 율법의 모든 조목을 성실하게 지키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루디아는 다른 자색 염료업자들이 상점 문을 열고 장사할 지라도 안식일이면 반드시 문을 잠그고 그 날을 거룩하게 지켰습니다. 비록 그 도시에는 예배를 드릴 회당이 없더라도 시끄러운 도회지를 떠나서 그녀와 다른 몇몇 여인들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강변 둑으로 나왔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이러한 충성심은 그 때보다 훨씬 모든 조건이 좋아진 지금에 와서도 그리 흔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 앞에는 영감을 받은 교사들이 전도하여 개종한 사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즉 루디아의 개종과 그녀의 집안에 관계된 사실도 이에 속합니다(14-15절). 주님은 루디아의 마음을 여시고 바울의 가르침을 듣게 했습니다. 그녀는 교훈에 집념하고 그녀의 집이 다 함께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리하여 그녀의 모든 죄는 용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루디아와 그녀의 가족이 받은 세례는 유아세례의 기원이 되는가? 이 질문에 궁극적으로 대답하려면 아래와 같이 불확실한 가정을 설정해 놓고 그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첫째, "루디아는 결혼을 했다" 그녀의 집이란 무슨 뜻인가요? 13절은 바울이 강변에 도착하여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저자가 루디아의 집이라고 15절에서 말한 것은 이 모든 여인들을 지적한 것입니다.
두 번째 "루디아는 아이들의 어머니였다" 오늘날에도 많은 기혼 여성들이 아기를 낳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녀가 꼭 아이들을 가진 가정의 어머니였다고 주장할만한 근거는 지극히 희박한 것입니다.
셋째, "그녀에게 아이들이 있었다면 모두 어린 아이일 것이다" 많은 부모들은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순종할 만큼 장성한 자녀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루디아가 세례 받음으로써 주님께 순종하게 되었을 때, 그녀는 바울과 그 일행을 자기 집에 초청하고 거기서 묵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한동안 설득한 후에 사도의 동의를 얻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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