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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들이 성령을 기다림
  연구과 (사도행전) - 2 과
예수님은 세상에 계시는 동안 자신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기 위하여 성령을 사도들에게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요 14:26). 제자들이 세상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이 위대한 사명을 그리스도께로부터 받은 후 저들은 약속하신 성령이 오시기까지는 직접 활동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사도행전 1장을 중심으로 하여 성령 임하심을 기대하는 사도들에 관하여 공부하려고 합니다.

사도행전의 소개(행 1:1-5)
'먼저 쓴 글' 이것은 누가복음을 말합니다(눅 1:1-5). 이 책에서 누가는 그리스도의 생애와 부활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은 이 누가복음의 후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데오빌로라는 사람에게 증정되어 졌는데 그 이름의 뜻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란 것입니다.

이 부분 가운데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얼마 안 되어 그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 부활의 사실을 믿게 하는 강력한 많은 증거들이 성경에 기록되었습니다(마 28:1-10), (눅 24:13-35), (요 20:26-31). 부활하신 후 예수께서는 그 당시 살고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공공연히 자신의 몸을 나타내 보이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러 번 여러 모양으로 자신을 나타내 보임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부활하신 사실을 확증시켰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을 만한 사실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도들까지도 처음에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의심했습니다(눅 24:1-11), (요 20:25).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게 되자 저들의 헛된 의심이 사라졌습니다.
(2) 예수님께서 3년 동안 자기를 따르던 사랑하는 제자들을 속이실 이유가 없는 사실입니다.
(3) 주님은 친히 저들 앞에 나타나시어서 손과 옆구리를 만져 보게 하셨으며 40일간 계시며 여러 번 제자들과 여러 사람 앞에 자신의 몸을 나타내 보이셨다는 것입니다.

사도들의 사명(행 1:6-8)
사도들도 당시 모든 유대인들과 같은 공통된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국권의 회복 즉 메시아의 왕국 건설로 인하여 유대와 사마리아와 기타 모든 지역을 통치하고 있는 로마 제국의 속박을 벗어나 자유로운 지상의 왕국이 성취됨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사도들은 예수께서 지상에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들은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라고 질문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 때와 기한을 자기 권한에 두셨기 때문에 저들이 알아야 할 바가 아니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반면, 예수님께서는 저들이 성령을 받은 다음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것을 분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배우고 나아가야 할 것은 그리스도는 그의 나라를 본질에 있어서 세상적인 관념으로 알고 있던 제자들을 꾸짖으셨다는 점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나라는 그의 영적 나라인 지상의 교회를 의미하셨기 때문입니다. 물론 후대에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나라가 교회를 가리킨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이 땅에 교회가 세워짐으로써 제자들이 주님의 말씀을 더욱 분명히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교회는 아브라함 시대나 모세 때, 또는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는 이 땅 위에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실은 믿을 만한 근거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결코 이와 같은 허황된 질문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교회는 제자들에 의하여 예루살렘에서 처음 설립된 것입니다.

다음 우리들은 사도들이 어떤 순서에 맞추어서 지역마다 복음을 전파하였는지 알아봅시다(행 1:8). 사도들은 처음엔 예루살렘과 유다를, 다음엔 사마리아를 그리고 마지막엔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왜 이같이 지역적인 순서를 따라 복음을 전파했을까요? 우리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아마 예수님께서 배척을 받던 예루살렘에서부터 점차적으로 그의 의로움을 확증시키고자 함에 있었을 것입니다. 또 이 지역적인 순서대로 복음이 빠짐없이 모든 사람에게 증거 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의 승천(행 1:9-11)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는 모양을 보고 서 있을 때 "구름이 저희를 가려 보이지 않게" 하였습니다. 그 때 두 천사가 나타나서 하늘을 자세히 쳐다보고 있는 제자들을 향하여 하늘로 올라가심을 제자들이 본 그대로 다시 이 땅에 오실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이 장면에서 분명히 밝혀져 있지만 한편 학생들은 시편 24:7-10을 읽어봄으로써 예수님 승천에 대한 예언을 상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자들이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음(행 1:12-14)
이미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그대로(행 1:4)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다락방에서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언약을 기다렸습니다. 이 다락방은 물론 한 개인의 집에 속했던 것으로써 한 때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유월절을 지내셨던 방이었다고 생각됩니다(행 22:7-12). 이 자리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열 두 사도들을 비롯해서 이름 미상의 몇 여인들과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의 형제들이었습니다. 여기에 '형제들'은 예수님의 형제들을 가리켜 하는 말입니다. 예수께서 생전에 형제들이 있었음을 성경은 알려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리아는 예수님 이외에 다른 자식들을 갖지 않으셨다는 카톨릭 교회의 견해를 증명해 주지 않습니다(막 6:3).

맛디아가 사도로 유다의 직무를 대신하게 됨(행 1:15-26)
가룟 유다의 죽음에 따라 그를 대신하여 사도의 직무를 맡을 자의 선출 문제가 성령의 감화함을 받은 남은 열 한 사도들에 의해서 자세히 묘사되고 있습니다. 사도의 직분을 대신 맡을 자를 논의하게 될 때 약 120명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여기에 모였던 수가 그 당시 주님을 따르던 제자들의 전체라고는 추론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활하신 후 예수님께서는 오백여 제자들에게 일시에 나타내 보이시기도 했었으니까요(고전 15:6).

사도들 가운데 중심적인 인물이었던 베드로는 다윗의 예언을 인용하면서 유다의 직분이 다른 사람에 의해서 대신 되어야 한다고 분명히 역설했습니다. 물론 베드로가 인용한 말씀은 유다에 관해 특별히 예언되었던 말은 아닙니다. 그가 인용한 말씀은 다윗의 입을 의탁하여 성령에 의해서 말씀된, 즉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을 핍박하는 일반적으로 악한 사람들에 대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그 악한 자들의 거처는 황폐해지고 저들이 갖고 있는 직분이 다른 사람에 의해서 대신 되어야 함이 마땅하다면 그리스도를 배반한 유다가 비참한 죽음을 했다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또한 다윗의 예언이 여러 사람 가운데 특히 가룟 유다 한 사람에 대해서 행하여진 것이라고 말한다 해도 타당할 것입니다. (사도행전 1:18-19), (마태복음 27:3-10)을 비교 공부해 보십시오.

종종 비평가들은 말하기를 "마태의 기록대로 유다가 목매어 죽었다면 사도행전이 기록한대로 그가 어떻게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흘러나올 수 있겠는가" 하고 질문합니다. 과연 이 양자의 기록이 서로 모순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인즉 두 사람이 기록한 그대로 두 가지의 사건이 일어난 것이 확실합니다. 가룟 유다는 마태의 기록대로 목을 매었고 그 다음 사도행전의 기록대로 줄이 끊어져서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흘러 나왔다는 것입니다. 즉 목을 맨 줄이 끊어져서 곤두박질하여 넘어진 것이 배가 터져 창자가 흘러 내렸다는 말입니다. 성경의 말씀은 결코 모순이 있을리 없습니다. 유대인들이 로마 병정들의 손을 빌려 그리스도를 죽인 죄를 범한 것 같이 가룟 유다는 예수를 저들에게 은 삼십 냥에 팔았던 것입니다. 예수를 배반한 불의의 삯으로 밭을 샀습니다. 유다의 돈으로 산 이 밭은 그 당시 예루살렘에 살고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피밭'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밭이 피 값으로 팔려졌기 때문입니다(마 27:7). 그런데 이 밭은 토기장이의 밭과 관련시켜 이야기되고 있는 것을 보아 원래 이것은 토기장이의 재산에 속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베드로는 유다의 직분을 대신할 자는 요한의 세례로부터 예수님의 승천하시는 날까지 주를 따라 다니던 사람 중 하나를 세워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케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엔 어떤 사람이든지 사도의 직분을 맡을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대 사람들은 예수께서 지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는 동안 그와 함께 있던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가룟 유다의 직분을 대신할 사람을 뽑기 위해 두 사람이 추천되었습니다. 그 두 사람만이 사도직을 대행할 만한 자격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모인 저들은 다같이 기도하였습니다.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의 택하신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행할 자를 보이소서" 라고 제자들은 사도의 직책을 맡을 자를 택하는 문제에 있어서 저들의 뜻을 주께서 선정해 주심을 바랐습니다. 즉 저들은 주께서 전체 문제를 지도하여 그 직분을 대신할 자를 선택하도록 기도했습니다. 이 같은 태도와 기도를 우리도 본받아야 합니다. 제자들은 하나님, 곧 주님께서는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자"로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행 1:24), (시 139:1-2), (대상 28:9), (렘 17:10).

저들은 두 사람 중 하나를 선출키 위해 제비를 뽑았습니다. 이 제비뽑기의 공통적 방식은 돌이나 혹은 나무에다 번호나 이름을 적고 그것을 그릇에 담은 후 흔들어서 그 중 하나를 뽑는 것이었습니다. 이 같은 제비뽑기는 모세 당시부터 유대인 간에 널리 행하여진 것으로써 이런 방식을 따라 이스라엘 민족 사이에 토지도 분배되었습니다(민 26:55). 마침내 맛디아라는 사람이 유다를 대신하여 사도로서 택함을 받았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맛디아가 열 한 사도의 수에 가입되었다는 기사(행 1:26)는 단 한 번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 후 맛디아는 과연 사도였을까요? 어떤 사람들은 그가 사도였다는 사실을 의심합니다. 그러면 사도행전에 베드로가 "열 한 사도와 같이 서서"란 기록이 있는데 만일 맛디아가 사도직을 대행치 않았다면 그 열한 번째 사도는 누구였을까요?

다음 공과 예습
"성령이 오심을 기다림"은 마침내 사도들에게 그 성령이 임함으로써 끝나게 됩니다. 다음 공과에서는 그리스도의 죽음, 부활과 승천 후 약속했던 성령이 임하심을 보게 됩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은 베드로가 처음으로 하늘나라의 메시지 즉 복음을 전합니다. 이 베드로의 설교와 그 설교를 들은 사람들 중 3,000명이 회개하고 개종한 사실에 대한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이 공부는 여러분의 마음에 뜨거운 감동의 불길을 일으켜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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